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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걸린 '점수보상형' 게임…갈길 먼 국내 P2E 합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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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023년까지 '점수보상형 아케이드(리뎀션) 게임' 시설을 시범 운영한다. 이 일환으로 지난달 말 서울 은평구에 첫 사업장이 문을 열었다. 최근 마련된 부산 중구 게임장에 이어 서울과 대구 등의 추가 지역에 총 4개 시범 사업장이 운영될 예정이다. 리뎀션은 오프라인에서 실물 기기로 게임해 쌓은 포인트를 경품으로 교환하는 방식을 말한다.

국내 아케이드 게임 시장은 지난 2004년 발생한 '바다이야기' 사태 이후로 급격히 얼어붙었다. 정부가 사행성 우려로 게임 결과물을 현금으로 바꾸지 못하도록 하는 게임산업진흥법을 만들면서다. 사용자가 바다이야기 경품을 돈으로 교환하던 관행을 막기 위한 의도였지만, 이 때문에 건전한 아케이드 게임장에서도 경품 제공이 어려워졌다. 아케이드 게임이 한창 성장세를 보이던 당시 미국·유럽·일본·중국 등 주요 국가들과는 달리 국내는 정반대 걸음을 걸은 셈이다.

문제는 이같은 역행 흐름이 온라인 게임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암호화폐 기반 '돈버는 게임(P2E)'이 대표 사례다. P2E는 게임 재화를 암호화폐로 바꿔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이유로 국내에선 서비스가 불가하다. 게임업체들은 P2E가 금지된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국가 대상으로만 서비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PC·모바일 온라인 플랫폼 위주의 디지털 분야 게임과 오프라인 아케이드 게임은 서로 다른 산업으로 인식한다"면서도 "다만 게임법에서는 이 둘을 명확하게 나누고 있지 않다. 디지털 게임업계에 P2E 등의 사행성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는 것은 바다이야기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서울 은평구 '짱구오락실' 건물 1층에서 리뎀션 게임을 즐기고 있는 사용자들 [사진=최은정 기자]

지난 4일 서울 은평구 '짱구오락실' 건물 1층에서 리뎀션 게임을 즐기고 있는 사용자들 [사진=최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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