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시장

로그인

공지사항

대전에 거주하는 A(18) 군의 머릿속은 온통 홀짝 게임으로 가득하다. 주먹에 구슬을 쥐고 홀수인지 짝수인지 맞추는 놀이가 아니다.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서 실제 돈을 걸고 결과를 예측하는 사행성 도박 게임이다. A 군이 스포츠 도박에 빠지게 된 건 1년 전 쯤이다. 처음엔 단순한 호기심이었다. 친구의 말에 따라 5만원을 배팅한 것이 9만원으로 불어났고, 순식간에 40만원을 손에 쥐게 됐다. 

운이 좋아 돈을 딴 게 화근이었다. A 군이 정신을 차렸을 땐 모든 돈을 탕진한 뒤였다. 본전 욕심이 생긴 A 군은 부모님에게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자금을 마련했고 급기야 부모님 지갑에 손을 대기까지 했다. A 군은 "이제까지 잃은 돈만 합치면 200만원가량"이라며 "학교나 집에서도 스마트폰으로 틈틈이 배팅사이트에 들어가 게임을 할 수 있다 보니 쉽게 빠져들었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라고 경험담을 전했다. 

어른들의 전유물이었던 도박이 청소년에게 스며들고 있다. 

도박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사다리 게임부터 경마와 비슷한 달팽이 시합까지,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7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대전센터에 따르면 지역 중·고등학생이 도박으로 상담·치료받은 건수를 보면, 2015년 20건, 2016년 77건, 지난해 55건으로 매년 근절되지 않고 있다. 

청소년들이 도박에 쉽게 빠지는 데는 짧은 시간과 놀이라는 인식 탓이다.

기존 스포츠 도박은 축구와 야구가 각 2시간가량이 소요되는 반면 사다리와 달팽이 경주 게임은 5분마다 한 번씩 진행된다. 또 도박으로 돈을 딸 확률도 50%이고, 하루 총 288회가 진행돼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시간에 게임 참여가 가능하다.

또 불법 도박 사이트는 가입에 나이 제한이 없다. 아이디와 비밀번호, 계좌번호 등만 입력하면 가입 절차가 마무리되고, 이에 따라 청소년들이 유혹에 쉽게 빠져들게 된다. 

전문가들은 겉보기엔 일반적인 PC게임과 다를 게 없어 보이는 시스템이 청소년을 유혹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사행성 요소를 더한 모바일 게임이 늘고 있고, 일반 게임처럼 앉아서 하는 게임 중 하나의 연장선상이라고 설명한다.

도박은 한 번 중독되면 체중과 고혈압을 관리할 때처럼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므로 예방이 절실하다고 덧붙인다. 

도박문제관리센터 대전센터 관계자는 "청소년은 도박에 빠졌을 때 부모에게 알리기를 꺼려 전화 문의를 할 뿐 직접 찾아오거나 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흡연과 음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도박 중독 증세를 보인다면 센터의 방문으로 치료를 받아야 더 큰 범죄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스마트폰에서 앱 개인설정 하는법 keny50 2017.08.05 1672
공지 업계 최초로 오락기앱 출시 keny50 2017.08.04 1550
공지 내글을 카카오톡으로 상대방에게 보내는법 keny50 2017.08.02 1634
공지 쪽지로 상대방에게 보내는법 keny50 2017.08.02 1468
공지 게임시장 앱 사용법 keny50 2017.08.02 1486
266 파출소 50m 앞에도 사행성 성인 PC방이?! 경찰들 눈뜬 장님인가!! 주민들 분통 게임시장관리자 2018.03.29 780
265 사감위 "불법도박 신고 최대 포상금 5000만원으로 상향" 게임시장관리자 2017.12.01 591
264 [판결] 불법게임장 운영하며 불법환전 실업주 실형 게임시장관리자 2017.12.06 551
263 불법도박 사이트 개설·운영, 상습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을 시 변호사 도움 게임시장관리자 2017.12.23 540
262 비트코인 거래소? 알고 보니 인터넷 도박 환전소 게임시장관리자 2017.11.15 536
261 "정선 모텔선 문 두드려도 답 없으면 바로 문 땁니다" [출처: 중앙일보] "정선 모텔선 문 두드려도 답 없으면 바로 문 땁니다" 게임시장관리자 2017.11.29 490
260 경찰, 서귀포 불법게임장 급습 게임기 80대 압수 게임시장관리자 2018.02.05 487
259 1400억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조직폭력배 13명 ‘구속’ 게임시장관리자 2018.01.11 486
258 ‘파칭코 왕국’日, 파칭코에서 헤어나다 게임시장관리자 2017.12.07 472
257 안상수, '불법경마 근절 대책과 합법시장 유도 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게임시장관리자 2017.12.08 465
256 양산서, 영어학원 위장 불법사행성게임장 단속 업주 검거 게임시장관리자 2018.02.25 463
255 성인오락실에 투자하고 단속정보 제공한 경찰관 기소 게임시장관리자 2017.12.08 458
254 광주광역시 - 성인오락실에 돈 투자하고 일정 금액 받아온 현직 경찰관 게임시장관리자 2017.11.27 458
253 도박이 된 가상베팅게임들, 환전에 10분도 안걸려 게임시장관리자 2018.01.26 446
252 VR산업 키우자고 청소년 유해 VR카페 이대로? 게임시장관리자 2017.11.16 445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