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적발한 도박장[부산경찰청 제공=연합뉴스]
빈집과 펜션 등에서 불법 도박장을 개설해 운영하던 부산과 경남의 5개 폭력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도박장소 개설과 도박 등의 혐의로 조직폭력배 우모(54) 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부산과 경남지역의 5개 폭력조직 조직원 13명과 전문 도박꾼 등 4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우 씨 등은 2015년 12월 21일부터 2016년 6월 28일까지 부산과 경남지역의 빈집, 식당, 펜션 등에 도박장을 개설하고 16차례에 걸쳐 2억∼3억 원대의 화투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창고장, 딜러, 판돈 수거자 등 역할을 나눠 도박장을 개설하고 수십 명을 끌어모아 한 번에 최소 10만 원에서 최대 상한선 없이 판돈을 걸고 끝수가 높은 사람이 이기는 도박을 하게 했다.
경찰은 5개 폭력조직이 도박장을 개설해 운영하며 필요에 따라 서로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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