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전북 전주시 덕진구가 청소년 탈선의 온상이자 사행성 게임 노출을 막기 위해 불법 인형뽑기방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양연수 덕진구청장은 21일 전주시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25일까지 인형뽑기방 불법영업 행위에 대해 집중 지도·단속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관내 94개 인형뽑기방 가운데 60곳이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대부분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어 청소년 출입시간과 영업시간을 준수하기 어렵고 탈선과 흡연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이번 단속은 이같은 문제점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전주역과 아중리, 전북대 등 관내 미등록 인형뽑기방에 집중할 계획이다.
덕진구는 불법영업 점검반(1개반 3명)을 편성해 인형뽑기방이 집중된 4개 권역을 중심으로 ▲청소년 출입시간제한 준수여부 ▲영업시간 준수여부 ▲사행성 경품 제공여부 ▲게임물 관련 사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양연수 덕진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단속활동을 추진해 인형뽑기방이 청소년들의 탈선과 이용하는 사람들의 범죄 장소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하겠다”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건전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도점검 및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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